삽살개와 비슷해 보이는 듯한 동물인데 크기는 망아지만하여 좀 크다. 매우 빠르게 움직여서 정확히 알아 채거나 잡기 어렵고, 지나간 곳에 이상한 비린내 같은 냄새를 남긴다. 주변의 잠든 사람이 가위에 눌려 두렵고 괴로워하게 만들기도 한다. 주로 밤에 나타나며, 요사스럽고 불길한 것으로 생각하는 동물이다. "조선왕조실록" 중종 대, 1511년 5월 9일, 15...
속독은 피부색이 남색인 무리로 머리카락은 엉켜 있어서 기이한 사람처럼 보인다. 머리 모양, 모자, 옷차림, 신발도 보통의 사람들과는 무척 다르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상상 속의 새인 난새(鸞)와 함께 춤을 추는데 이리저리 달리면서 빠른 춤을 춘다. 신라에서 이 이상한 사람들을 표현하는 춤이 있어서 유행한 것이 최치원의 시와 함께 “삼국사기”에 소개 되어 있다...
머리가 사람 아이 같은 크기이고 몸의 크기도 사람 정도로 큰 커다란 새로 눈빛은 사람과 같다. 그런데 부리가 특별히 길게 튀어 나와서 몇 뼘이 넘는 정도의 크기이고, 모이 주머니가 아주 커다란 그릇만하여 배가 특별히 크다. 연못가에 산다. 799년에 신라의 청주(菁州) , 즉 현재의 경상남도 진주 지역의 남쪽 연못에서 나타난 것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이...
나무로 된 작은 말 모양의 기계이다. 크기는 작은 강아지 만했으나, 제법 그럴듯하게 잘 움직이며 사람을 잘 따라다녔다고 한다. 다만, 작은 크기에 맞춰 처음부터 꾸미기로 했던 것이라, 실제로 작업이나 군사와 싸움을 위해 쓰려고 크게 만들면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조선 때 이성석이 제작했다고 한다. “어우야담”에 나와 있다. * 원전에는 애초에 중...
이것은 커다란 산 모양인데 바다에 떠 다니는데 모양은 거북의 머리와 같고 위에는 한 줄기 대나무 같은 것이 있다. 이 대나무 같은 것은 낮에는 둘로 나뉘어져 있고 밤에는 합하여 하나가 된다. 가끔 낮에 이것이 하나로 합해질 때에도 있는데, 그러면 하늘과 땅이 온통 뒤흔들리는 듯한 기세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그 세기도 매우 대단하여 며칠씩이나 주변이 어두컴컴할...
사람의 치아에서 살아 가는 조그마한 하얀 벌레로 귀금속 은을 좋아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 때 혜민서에 제주 출신 여자 의사(女醫) 한 사람이 은으로 된 물체로 이 하얀 벌레를 빼내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용재총화”에 나와 있다. * 사람의 몸속에 괴이한 벌레나 짐승이 살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서는 그...
아주 작아서 동전 하나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거북 내지는 자라와 비슷한 동물로 물에서 산다. 그런데, 개미처럼 떼로 무리 지어 다니기 때문에, 수백 마리 수천 마리가 몰려 다닌다. 사람이 사는 곳에 나타나면 일일이 없앨 수가 없기 때문에 빗자루로 쓸어서 몰아내야 할 정도이다. 이것이 사람 사는 곳에 나타나면 흉조로 여긴다. 원한 같은 것을...
선사시대인 아득한 옛날에 세상의 산과 강을 만들었다는 아주 큰 거인으로, 그 스스로 땅과 산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매우 오랜 옛날의 사람이기 때문에 여자인 경우 보통 높여서 할머니, 혹은 큰할머니라는 호칭을 붙여 부른다. 제주지역에서는 선마, 높여서 선마선파라고 하고, 발음그대로 옮기면 설문대할망, 선문대할망 이라고 한다. 그 키가 산이나 한 나라만큼 커다...
밤에 별빛처럼 빛나며 날아다니는 것이다. 길가던 여자의 입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여자를 임신시킨다. 묘한 향기가 있어서 임신한 사람이 태어날 때에는 진한 향기를 주위에 내뿜게 한다. “삼국사기”의 유례이사금의 어머니가 임신한 이야기에 나와 있다. * 이상한 빛을 먹은 뒤 임신했다는 이야기는 신비로운 출생을 강조하기 위해 옛 기록에 종종 나오는 것이다. 비...
거문고 줄 같은 같은 끈 모양이다. 사람의 배를 묶고 꽉 조여서 죽이려고 한다. 칼로 끊으면 끊을 수 있으나, 여러번 시도해도 저절로 다시 연결 된다. 여자의 목소리를 내어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 사악한 것이므로 주술로 몰아 낼 수 있다. "월정집"의 "만록"에 곽산에서 벌어진 정희량에 관한 이야기로 나와 있다.
꽃나무인데 사람이 들고 다니는 나무 지팡이이기도 한 것이다. 나무 지팡이로 들고 다니던 것을 땅에 꽂아두면, 다시 자라나 뿌리를 내리며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면서 꽃나무인 것처럼 살아간다. 모래땅 같은 곳에서도 살 수 있고, 물이 거의 없어도 꽃나무로서 잘 자라날 수 있다. 햇빛조차 별로 비치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씨를 맺곤 한다. 나무가지는 가늘고 꽃은...
조그마한 쥐 종류의 짐승이다. 그런데, 이것은 경우에 따라서 사람의 몸의 구멍을 통해 사람 몸 속에 들어가는 수가 있어서 낭패를 보게 한다. 움직인이 매우 재빠르고 능숙하며 익숙하기 때문에, 그 동안 사람은 알아채기는 하지만 아프다거나 괴로웠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렇게 이것은 사람의 몸 속에서 제법 오랫동안 지낼 수 있고 그 동안에도 사람이 특별히 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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