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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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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의 포스트

담부 (啖父)
양엽기

여우와 비슷하지만 다른 짐승으로 자신의 아비를 잡아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아비를 삼킨다는 뜻의 한자를 써서 "담부(啖父)"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비슷하게 거미는 자신을 낳아준 어미를 공격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머니를 거스른다는 뜻의 한자를 써서 "거모(据母)"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덕무의 "양엽기"에 나와 ...

대여구릉 (大如丘陵: 언덕 만큼 크다는 말)
어우야담

깊은 산에 사는 이상한 짐승인데 크기가 대단히 커서 언덕과 같은 정도 크기이다. 산 속에 있는 절에서 공부하던 한 선비가 달밤에 한가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에서인가 소만큼 큰 커다란 호랑이가 아주 빠르게 달려 와서 절간 한켠에 숨으려 하기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선비는 이 호랑이를 보고도 놀랐는데, 그 후...

장고장각 (長股長角: 다리가 길고 더듬이도 길다는 말)
어우야담

매우 먼 옛날에 묻힌 이상한 보물이 있는 곳 근처에 있는 벌레인데, 다리가 길고 더듬이(혹은 뿔)도 긴 모양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매우 모질고 사납게 생겼다. 보물이 될만한 커다란 은 덩어리를 상징하는 벌레이므로 아마도 크기도 보물로 거래하는 커다란 은 덩어리 정도의 크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양주 송산리(松山里) 황금산(...

거악 (巨鰐)
어우야담

순천 근처의 바다 속 어느 곳에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한겨울에도 벗은 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었다고 한다. 그곳의 큰 전복을 따기 좋은 곳 즈음에 이상한 괴물이 사는데, 사람을 한 번에 물어 죽일 수가 있을 정도로 크다. 정확한 모습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물고기의 일종인 것처럼 설명되...

반동 (班童)
어우야담

호랑이 종류인데, 얼룩무늬가 특이하게 되어 있어서 "얼룩이"라는 뜻으로 "반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사람을 따르지만, 돌변하여 사람을 잘 잡아 먹게 된 짐승이다. 간단한 사람 말하는 소리를 흉내낼 수가 있어서, 사람이 반동이 내는 사리를 다른 사람이 부르는 줄 알고 소리 나는 쪽으로 나가면 습격해...

백죽모 (白竹帽: 흰 대나무 모자라는 말)
어우야담

사람의 모습인데 머리에는 대나무로 만든 흰 모자를 쓰고 있고, 얼굴이 검고 수염이 매우 많이 나 있다. 흰 모자에는 새끼줄로 만든 끈이 있어서 턱에 걸쳐 쓰게 되어 있다. 귀신의 일종인 듯 한데, "사장(舍長)"이라는 칭호로 부르는 자신의 우두머리를 떠 받들고 있고, 수십명의 그 무리를 이끌고 있는 앞잡이 같은 역할을 한...

도전복 (倒箭箙)
어우야담

대단찮아 보이는 간단한 파랑새, 곧 청조(靑鳥) 모양의 새다. 그러나 화살을 아주 잘 피해서 도저히 맞힐 수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기는 제비보다 조금 작은데, 금산에 있었다고 한다. 도전복은 이 새의 별명인데, 말 뜻 그대로 풀이하면 화살통을 엎는다는 뜻으로 활로 쏘아 잡으려면 잡을 듯 잡을 듯 놀리듯이 못 잡게 되...

산발지지 (散髮至地: 풀어 헤친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라는 말)
어우야담

귀신의 일종으로 발뒤꿈치까지 닿는 긴 감색 옷을 입고 산발한 머리가 매우 길어 바닥에 닿을 정도인데 그 머리카락 사이의 두 눈이 고리처럼 번쩍번쩍 빛나는 모습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당당하게 사라져 달라고 말하면 큰 바람을 일으키며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다. 가까이에서는 노린내가 아주 강하게 난다. 조선 전기 성수...

장량이 (張兩耳:두 귀를 펼쳤다는 말)
어우야담

물에 사는 커다란 뱀 모습의 짐승인데 공격할 때는 물결 가르는 소리를 크게 낸다. 머리에 귀가 둘이 있어서 귀를 활짝 편 모양으로 달려 든다. 그 뱃속에는 또다른 물고기가 본체로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눈이 두 개 있다고 한다. 그것은 여어(黎魚) 혹은 가물치인 듯 하다. 그 뱃속의 모양이 껍데기인 뱀 모양을 조종하는 듯...

취모 (翠毛: 푸른 비취 빛 털이라는 말)
어우야담

깊은 산에 사는 아주 커다란 짐승인데, 본 사람이 없으므로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다. 다만 아주 기다란 파란 비취색 털로 뒤덮인 집승이라 나무 가지에 털이 빠진 것이 걸려 있는 흔적으로 나타난다. 털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높이 걸려 있다. 그렇다면 발바닥에서 어깨까지의 높이만 2미터에서 3미터 정도는 될 것이...

태고송 (太古松)
포봉기

그 누구도 생각해 볼 수 없는 아주 머나먼 옛날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자라났다는 소나무로 네 그루가 가까이에 모여 있으며 돌틈 사이에 자라나 있다. 높이는 사람 키의 두 배 정도인데, 어지럽게 구불구불 굽어져 있는 모양이라서, 몇 뼘도 안 되는 길이에도 아홉 번 굽어지고 아홉 번 펴진 곳이 있을 정도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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