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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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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의 포스트

덕흥리고분의 괴물들
고구려에서 특히 유행한 괴물이었을까

서기 408년 건설된 고구려의 덕흥리고분은 고구려 무덤 중에 가장 많은 괴물, 신령스러운 짐승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 축에 속하는 무덤입니다. 요즘 고구려 벽화 속 괴물로 잘 알려진, 사람 얼굴을 한 새 모습과 비슷한 것도 역시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동물 그림 옆에는 이름이 적혀 있는 것들이 많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생...

파상마립자 (波上馬立者)
열하일기

"열하일기"에 수록된 "상기(象記)"라는 글을 보면, 저자 박지원이 새벽 즈음으로 추정되는 시각에 동해에 나갔을 때 바다 멀리 파도 위에 꼭 말처럼 서 있는 커다란 것이 있었는데 그 숫자가 매우 많은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게 물고기인지 짐승인지 알 수 없었지만 하늘을 향해 우뚝하니 서 있는 모습은 집채 같이 컸다. 사...

오금잠신 (烏金簪神)
망미록

"남명선생별집"의 "김성암유사"에 따르면 삼척 지방의 풍습으로 검은 색의 금 비녀를 신령으로 여기면서 숭배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비녀를 백겹으로 싸서 보관해두었다고 되어 있다. 19세기 이후의 기록인 "척주선생안"에서는 혼례가 있는 집에서는 특히 아름다운 비단으로 모습을 만들어 신령에게 입힌다고 하는 풍습이 있었다는...

월전 (月顚)
삼국사기

"삼국사기" "악지"의 "향악잡영" 부분에 보면 최치원이 "월전"이라는 제목으로 지은 신라에서 유행하던 춤과 노래를 묘사한 시가 나와 있다. 이에 따르면, "월전"이라는 것은 높은 어깨에 목은 움츠리고 있으며 머리카락 끝은 일어선 모양이라고 한다. 이후 소매를 걷고 술잔을 들고 다투는 모습,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에 대한 ...

목객 (木客)
순오지

"순오지"에는 온 몸이 털로 뒤덮여 있으며 깊은 산 속을 빠르게 이동하는 사람 비슷한 이상한 것을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다. 이 이야기는 "안시객" 항목에서 소개했는데, "순오지"의 저자 홍만종은 이 이야기가 중국 고전에 나오는 "목객(木客)"이라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고 덧붙여 써 두었다. "목객"은 중국 고전에서 ...

비웅 (非熊 곰은 아님, 비훼非虺: 살무사는 아님)
동패

커다란 맹수로 키는 사람의 두 배 좀 못되는 정도(한 길)이고 허리도 그 키와 버금가는 정도다. 그러니 몸집이 크고 오동통한 형태였을 것이다. 그런데 손바닥만한 크기의 커다란 비늘로 몸이 뒤덮여 있고 그 비늘은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는 아주 이상한 색깔이다. 그 색깔이 너무 이상해서 뭔가 말려 버릴 듯 했다고 한다. 강...

주계 (珠鷄)
고운당필기

"고운당필기"에 실린 이야기에 따르면 "주계(珠鷄)"라는 닭은 늙으면 뱀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특히 변하는 중간 단계인 몸이 뱀으로 변해 꿈틀거리는 정도가 되었으면서도 두 발과 꼬리는 닭인 상태를 귀하게 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얼핏보고 닭털이 듬성듬성 빠진 것 같아 보였다고 착각했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전체적인 형상은 ...

초란 (招亂)
청강선생후쇄어

"초란"은 현대에는 보통 "초라니"라고 하는 가면 놀이의 등장인물인데, 이상한 가면을 쓰고 떼지어 다니면서 주로 익살과 장난을 치면서 웃기는 역할을 하는 무리들을 말한다. 초라니라는 말의 어원은 불명이지만, "청강선생후쇄어"에는 "초란(招亂)"이라는 표기와 함께 "초란광대(招亂廣大)"라고 나와 있으며, "목민심서"에는 "...

백귀 (白鬼)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1468년 음력 8월 18일 기록을 보면, 세조의 장난으로 궁전 뒤뜰에 일부러 무서운 귀신으로 꾸민 사람을 보내 두고, 안효례, 최호원 두 신하들을 놀래켜 주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때 그 형상은 사람이 아래 윗 옷을 벗고 머리를 풀어 헤치고 머리에 흰 것을 이고 있으며 몽둥이 내지는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

홍도 (洪桃), 대죽 (大竹)
송 이윤경 수광 부 안변도호부 서

유몽인의 "어우집"에 실린 "송이윤경수광부안변도호부서(送李潤卿 睟光 赴安邊都護府序)"에는, 안변에서 갈 수 있는 서해안의 어느 섬에 신선의 세계 같은 신비로운 곳이 있다는 전설이 소개 되어 있다. 여기에 따르면 깊은 골짜기의 바위 위에 궁전이 서 있는데 그 이름이 "봉래지전(蓬萊之殿)"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하며, 그 섬사...

구업 (駒業)
이목구심서

업, 또는 업신이라고 부르는 민간 신앙은 전국각지에 퍼져 있던 것으로 보통 집 안 한 구석이나 지붕에 살고 있는 구렁이가 있는데 그 구렁이가 그 집안의 재물 운을 관장한다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업신이 그 집 바깥으로 나가거나 죽은 채로 발견되면 그 집은 크게 재물을 잃는다는 식으로 생각하곤 했다. 구렁이 외에 두꺼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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