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부 (啖父) 2020.01.11 양엽기 여우와 비슷하지만 다른 짐승으로 자신의 아비를 잡아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아비를 삼킨다는 뜻의 한자를 써서 "담부(啖父)"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비슷하게 거미는 자신을 낳아준 어미...
대여구릉 (大如丘陵: 언덕 만큼 크다는 말) 2020.01.10 어우야담 깊은 산에 사는 이상한 짐승인데 크기가 대단히 커서 언덕과 같은 정도 크기이다. 산 속에 있는 절에서 공부하던 한 선비가 달밤에 한가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에서인가...
장고장각 (長股長角: 다리가 길고 더듬이도 길다는 말) 2020.01.08 어우야담 매우 먼 옛날에 묻힌 이상한 보물이 있는 곳 근처에 있는 벌레인데, 다리가 길고 더듬이(혹은 뿔)도 긴 모양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매우 모질고 사납게 생겼다. 보물이 될만한 커다란...
거악 (巨鰐) 2020.01.08 어우야담 순천 근처의 바다 속 어느 곳에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한겨울에도 벗은 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었다고 한다. 그곳의 큰 전복을 따기 좋은 곳 즈음에 이상한 괴...
반동 (班童) 2020.01.06 어우야담 호랑이 종류인데, 얼룩무늬가 특이하게 되어 있어서 "얼룩이"라는 뜻으로 "반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사람을 따르지만, 돌변하여 사람을 잘 잡아 먹게 된 짐...
백죽모 (白竹帽: 흰 대나무 모자라는 말) 2020.01.05 어우야담 사람의 모습인데 머리에는 대나무로 만든 흰 모자를 쓰고 있고, 얼굴이 검고 수염이 매우 많이 나 있다. 흰 모자에는 새끼줄로 만든 끈이 있어서 턱에 걸쳐 쓰게 되어 있다. 귀신의 ...
도전복 (倒箭箙) 2020.01.04 어우야담 대단찮아 보이는 간단한 파랑새, 곧 청조(靑鳥) 모양의 새다. 그러나 화살을 아주 잘 피해서 도저히 맞힐 수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기는 제비보다 조금 작은데, 금산에 있었다고...
산발지지 (散髮至地: 풀어 헤친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라는 말) 2020.01.03 어우야담 귀신의 일종으로 발뒤꿈치까지 닿는 긴 감색 옷을 입고 산발한 머리가 매우 길어 바닥에 닿을 정도인데 그 머리카락 사이의 두 눈이 고리처럼 번쩍번쩍 빛나는 모습이다. 아무 말도 하지...
장량이 (張兩耳:두 귀를 펼쳤다는 말) 2020.01.01 어우야담 물에 사는 커다란 뱀 모습의 짐승인데 공격할 때는 물결 가르는 소리를 크게 낸다. 머리에 귀가 둘이 있어서 귀를 활짝 편 모양으로 달려 든다. 그 뱃속에는 또다른 물고기가 본체로 ...
취모 (翠毛: 푸른 비취 빛 털이라는 말) 2020.01.01 어우야담 깊은 산에 사는 아주 커다란 짐승인데, 본 사람이 없으므로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다. 다만 아주 기다란 파란 비취색 털로 뒤덮인 집승이라 나무 가지에 털이 빠진 것이 걸려 있는 ...
농원 (弄猿) 2018.10.01 택리지 원숭이 모양의 짐승으로 사람처럼 말 위에 올라타고 쳐들어 갈 수 있다. "난중잡록" 8월 27일 기록에는 몸뚱이가 큰 고양이를 닮았다고도 한다. 활과 화살로 주로 무장하고 있다. ...
태고송 (太古松) 2018.08.06 포봉기 그 누구도 생각해 볼 수 없는 아주 머나먼 옛날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자라났다는 소나무로 네 그루가 가까이에 모여 있으며 돌틈 사이에 자라나 있다. 높이는 사람 키의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