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사슴 크기의 동물인데, 얼굴은 호랑이나 사자와 같은 사나운 호랑이 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마에 뿔이 하나 돋아나 있는데, 또 온몸은 비늘로 덮혀 있기도 하다. 발은 사나운 형체이다. 모습은 그렇지만, 특별히 무섭게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크기도 작다. 선량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짐승은 아니며,. 반면에 악한일을 저지르는 악당, 괴물, 귀신 따위...
구멍이 하나 뚤린 바위의 모양이다. 가끔 그 구멍에서는 이상한 국물 같은 것과 건더기가 쏟아져 나온다. 국물 같은 것은 술과 비슷하고, 건더기는 떡과 비슷하여 제법 맛이 있다. 서울의 숙청문 인근에서 바타난 일이 이긍익이 쓴 "연려실기술"에 기록되어 있다. 천량암에 대한 이야기로는 “동국여지승람”의 기록도 있다. *"주천(酒泉)“ 등의 이름으로 물이 아니라...
천구라는 말을 그대로 옮기면 하늘의 개라는 뜻인데 보통 유성이나 운석을 일컫는다. 묘사된 모습은 머리가 항아리만하고, 꼬리는 사람 키의 절반 쯤 되는 정도의 길이이며 불 같은 빛이 일어 매우 밝다. 하늘 위에 있는 것인데 가끔 땅으로 떨어진다. 아주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천구가 땅에 떨어지면, 그 힘 때문에 땅이 넓게 패이고 작은 지진...
바다에서 사는 것으로 용을 닮은 도마뱀 모양인 듯 하다. 바다에 살 때는 이것이 머무는 곳에는 주변이 유난히 파란 빛깔을 띄면서 색이 맑고 아름다워 보이게 된다. 4년이나 5년에 한번씩 육지의 민물로 기어들어 와서 샘물이나 연못 같은 곳에 기어들어가서, 몇 달씩 머무르곤 한다.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습성인 듯 하다. 이때 몸에서 독액을 내뿜는데, ...
바람의 형태인 괴물이다. "착-착-" 하는 기묘한 바람 소리로 이것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무엇인가 모양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나, 어두운 밤에 문득 나타나 갑자기 사라지므로 결코 정확한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 급격히 움직이면서 사람에게 덤벼들면 대단히 사람들을 무섭게 만들기 때문에 사람을 소리를 지르게 하고 울게 하기도 한다. 비가 올 때 주로 나타...
많은 뱀 머리와 꼬리가 어지럽게 있어서 많은 뱀이 마구 엉켜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건물 속에 살고 있는데 보통 때는 몸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흉한 일을 할 때 가끔 지붕 사이나 벽의 틈바구니로 나타난다. 위력이 강하여 주위 사람들이 신령스럽게 모시고 있기도 하며, 이런 경우 사람이 사당으로 지어 준 건물에서 사는 듯 하다.사람들이 이 괴물에게 제...
칠한 듯이 까만 뼈다귀만 남아 있는 모양의 다리로 걸어 다니며 종이로 된 치마를 두르고 있고, 허리 위는 가리고 있거나 보이지 않아 허리 아래만 보이는 형상이다. 사람 목소리를 내며, 사람의 밥과 반찬을 다양하게 빼앗아 먹는다. 온갖 일에 지시를 하고 간섭을 하며 먹고 싶은 것을 차려 주지 않으면 화를 낸다. 음식을 먹을 때 숟가락질, 젓가락질 하는 모습은...
의상 법사가 나타날 징조를 보여준 꿈에 등장한 나무로, 크기가 대단히 커서 뿌리는 신라에 있고 가지는 중국에 닿을 정도이다. 나무에는 봉(鳳), 즉 봉황과 같은 신비롭고 커다란 새의 둥지가 있는데, 그 둥지에 들어 가 보면 빛을 내뿜는 “마니보주(摩尼寶珠)”라는 구슬이 있어서, 그 빛이 먼 곳까지 비친다. “삼국유사”에 나와 있다. * 한 나라의 크기보다도...
사방을 불태우고 다니는 사람 같은 것으로, 어떤 사람에게 강렬한 연정을 느끼고 있다가, 그 사람이 남긴 한 가지 물건이 단초가 되어 불을 뿜으며 불귀신이 된 것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영묘사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데, 신라 선덕여왕을 짝사랑한 지귀(志鬼)가 여왕의 행차를 기다리다가 탑 아래에서 잠이 들었는데 늦게 나타난 여왕이 팔찌...
쥐와 같은 짐슴인데 사람의 말을 할 줄 안다. 영리한 동물로 여러 마리가 힘을 합칠 줄 아는 듯 하여,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 줄로 움직일 때가 있다. 사람보다 영리하고 사람이 모르는 지식을 알고 전할 수도 있다. 488년에 신라의 천천정이라는 곳에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나와 있다. * “삼국유사”의 “사금갑” 설화에는 정설로 쥐가 사람...
보통 작은 대나무 통 속에 담아 둔 작은 사람과 같은 것이다. 대개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인데, 크기는 매우 작아서 대나무 통속에서 오랫동안 계속 살 수 있는 정도이다. 하나의 통안에 두 세 명씩이 있는데, 통 밖으로 나오게 하면, 옆에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하거나 웃고 떠들 수 있다. 신라 때 경상도 지역 서부에서 경주로 오는 길에 목격된 이야기가, "수이전...
빨강색 털로 뒤덮힌 나는 표범 형태의 짐승이다. 꼬리가 사람 키의 한 두 배 정도로 몸 길이 보다도 더 길 정도이다. 107년에 고구려에서 나온 적이 있다. “삼국사기”에 나와 있다. * 긴 꼬리를 특징으로 상상해 보자면, 이 꼬리를 이용해서 나무에 매달리거나 동물을 휘감거나 할 수 있는 습성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대신 그만큼 꼬리를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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