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에 유몽인이 쓴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풍악기우기"에는 금강산의 풍경을 보며 신선들과 함께 노닌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등장하는 신선들은 모두 자연을 의인화 한 것으로 농담 비슷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태청태부인"은 달을 의인화한 것 입니다. 그러므로 이 이야기 속에는 신선, 신령으로 변한 동물, 식물...
요사스러운 여우로, 사람처럼 행세하는 흰 색 여우이다. 백제 멸망이 가까워오던 659년 백제의 궁궐에 침입한 적이 있다. 백제의 정승인 상좌평의 책상 앞에 걸터 앉아 있었다고 한다. “삼국사기”에 나와 있다. - 정승의 책상에 들어 와 앉아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상상해 보자면, 사람의 일을 이해하고 사람 말을 할 줄 알아서, 여러가지 술법을 익힌 동물이다. ...
검은색 용으로, 보통 각지의 우물을 통해 지상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보통은 땅 속에 있는 물에서 머물고 있다가 가끔 구멍을 통해 땅 밖으로 나온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간혹 매우 검은 먹구름을 불러와서 세상을 캄캄하게 한다. 그런데, 그렇게 몰려온 먹구름을 자기 마음대로 다룬다는 식의 기록은 없다. 316년, 455년등 여러 차례에 걸쳐 나타났으며...
매우 어둡고 까만 괴물로 덩치는 커다란 듯 하며, 밤에만 목격 되어 정확한 모습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움직일 때에는 여러 대의 수대가 떼로 움직이는 것 같은 아주 큰 소리가 난다. 사람들이 많은 시내에도 나타나며, 아주 무서운 느낌이 있어서 시내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떼지어 도망친다. 용감한 사람들은 징을 치며 큰 소리를 내어 이 괴물을 쫓으려고 한...
비 내리는 날 잘 나타나는 괴물로 정확한 형체를 잘 알아 보기 힘들지만, "훼훼"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은 잘 들려서 훼훼귀신이라고 한다. 크기는 문을 드나들 수 있다고 하니, 사람 정도인듯 하다. 이것이 나타나면 주위의 사람은 가위에 눌려서 무서워하고 괴로워하다가 죽게 된다. 이것이 사람을 붙잡아 갈 수도 있다. 형체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뒤웅박 같은...
깊은 물속에 사는 원숭이와 비슷한 괴물로, 물 밖으로 튀어 나오면 햇빛에 눈이 부시어 앞을 잘 보지 못한다. 깊은 산의 연못 같은 곳에서 사는데 갑자기 물 바깥으로 치솟아 튀어 오를 수 있고, 머리와 얼굴이 잘 구분되지 않는 모습이나 눈은 빛을 내뿜고 있어서 분명히 보인다. 물 바깥에서는 오래 있을 수 없는 듯 하며, 넓은 범위는 아니지만 비를 뿌리듯이 폭...
사람과 흡사한데, 얼굴이 상대방이 반하여 빠져들 만한 모습으로 변한다. 그러나 본 모습은 푸릇빛이 나는 털이 많이 나 있는 하늘거리는 천 같아서 형체가 분명치 않은 모양이다. 걸음이 매우 빨라서 잘 도망다닌다. 이때 뒷걸음질로 도망갈 때가 더 빠르다. 사방에 뜨거운 기운을 내뿜어 불을 붙이고 그 불길과 열을 스스로 다스릴 수도 있는 재주도 있어 보인다. 경...
번개와 함께 출몰하며 번개를 다루는 누른 빛깔의 용이다. 신라사람들의 도덕과 윤리 특히 불교를 돕는 용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용이며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듯 하나, 지금의 경주 땅에 있었던 황룡사를 쉬어가는 곳으로 여기고 있는 듯 하다. 황룡사에 창건과 관련된 전설로 유명한 용이며, 한편으로 기원전 35년, 238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골령...
사람과 같은 것인데, 한편으로는 온몸이 작은 개구리 같은 이상한 생물이 연결되어 합쳐져서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죽고 난 후에, 이 살가죽이 썩으면, 개구리 같은 동물들이 튀어나와 사방으로 흩어진다. 이것은 개구리라고 하기에는 물고기와도 비슷한 이상한 동물인데, 바다로 뛰어들어간다. 그렇게 사람 몸 속에서 뛰어나와 물 속에 들어가면, 이번에는 완연한 ...
아름다운 빛깔의 커다란 새 같은 것으로 봉(鳳) 즉 난새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하늘로 높이 솟구칠 때 꼬리에서 불이 타면서 하늘로 솟구친다. 내려 와 머물 때에는 사람이 만든 성벽 위나, 높다란 누각 위 같은 곳에 내려 오기도 한다. 그러면 보통 근처의 텃새들이 이것을 싫어 하는 듯 하여, 까마귀 떼의 괴롭힘을 받는다. 까마귀 떼가 몰려와 한꺼번에 괴롭히...
난삼은 선비들이 입는 옷인데, 빨간색 난삼을 입고 머리를 온통 풀어 헤친 기괴한 여자가 하늘이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대나무 숲에서 홀연 나타나는 것이다. 잘 뛰어다니고, 높이 뛰는 일도 자연스러워 담을 넘어 달아 났다고 한다. 사람이 두려워 하지 않고 과감하게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간다. 조선 때 성현의 친척인 안(安)씨가 지금의 부여 임천면 지...
사나운 동물로, 중국 고전에서 말하는 "박(駁)" 또는 "맥(貘)" 두 짐승과 비슷한 짐승이나 두 짐승과는 다른 것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말과 곰의 중간 모습인데, 코는 산돼지 같으며 산양처럼 긴 털이 자라나 있다. 발은 곰발바닥처럼 되어 있는데, 그런 큼직하고 두툼한 발에 호랑이처럼 거센 발톱을 갖고 있다. 말이나 큰 곰 정도 크기의 커다란 것으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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