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숫자가 떼거리로 날아다니는 작은 버들 강아지 모양의 솜털 같은 것이다. 온 방안을 가득 채울만큼 많은 양으로 몰려와 사람이 있는 곳에 와 괴롭힌다. 사람 몸 속으로 파고들면 살갗에 병이 생겨 고생하게 된다. 조선 때 의사 양예수가 이것에 당한 사람을 진찰했다고 한다.
돌탑 등의 구멍 속에서 사는 것으로 크기가 상당히 크며, 네 발 짐승의 형체이다. 눈은 튀어나오고 코는 찌그러졌으며 입꼬리는 귀까지 닿아 있고 귀는 늘어지고 머리카락은 솟아 있으며, 양 날개가 활짝 펼쳐진 듯한 모양이며, 몸은 붉고 푸른 빛으로 알록 달록 하다.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고 한다. 밤에 슬그머니 나타나 사람을 놀라게 하고 겁먹게 하는데, 사람이 ...
말과 비슷한데, 머리가 여러개 이고, 머리가 고양이 무리처럼 생겼다. 머리의 모양이 머리마다 서로 다르게 생겼는데, 두 개의 머리가 각각 귀가 하나씩 밖에 없는 등 나뉘어 있기도 하다. 평범한 암말이 이것을 낳게 된다. 가평 땅에서 1627년에 발견되었다. "인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 이상한 모양으로 태어난 말에 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자주 나...
크게 자랄 경우 손가락 만해지는 크기의 벌레로 들판을 뒤덮을 정도의 아주 많은 숫자가 떼지어 다닌다. 주로 땅을 기어 다니지만 어느 정도 날아 다닐 수도 있다. 색깔은 청흑색의 이상한 빛깔이다. 다양한 종류의 곡식과 식물을 먹어 치우는데 숫자가 많고 먹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농민에게 끼치는 피해가 막심하다. 곡식 뿐만 아니라 잡초 따위도 먹을 수 있고, 방문...
푸른 색깔의 소로, 보통 소에 비해 덩치가 크거나 머리가 넓적하거나 혹은 뿔과 뿔 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이다. 사람이 길들여 타고 다닐 수 있다. 추위에 강한 것 같으며, 산으로도 잘 올라 간다. 조선 때 이지번이 단양 인근에 머물 때에 길들여 타고 다녔다고 한다. “어우야담”에 나와 있다. * “청우”는 한문에서 종종 등장하는 문학적 표현이기도 하...
발이 없는 길다란 지렁이 같은 벌레로 색깔은 푸른색이다. 비에 섞여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도 있고, 또 비가 올 때 활발히 활동한다. 사람들에게 특별히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숫자가 많고 모양이 징그러우며, 위험한 것을 사람들이 꺼려 피해 다닌다. 어느 정도 숫자가 모이면 서로서로 얽혀서 실타래나 천과 같이 이상한 모양을 이루며 뭉치고 엉킨다. 1221년,...
멀리서 보면, 땅을 굴러다니는 사람 키 절반 정도의 둥근 불덩어리처럼 보인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면, 불덩어리 속에 조그마한 사람 같은 것이 있다. 이것은 노란 색 머리카락에 푸른눈을 하고 있으며, 손에 낫같이 구부러진 칼을 들고 있다. 불로 된 공이 굴러다니는 듯한 모습으로 움직이며, 움직일 때는 커다란 소리가 들린다. 그러다가 갑자기 매우 빠르게 움직일...
크기가 사람 키 보다 훨씬 작아서 한 자, 즉 30 cm 정도다. 다락 같은 작은 저장 공간에 들어가서 마음대로 움직인다. 보통 때는 정체를 알기 어렵다. 키를 속이고 큰 모습으로 있을 수도 있는 듯 하며, 푸른색 치마를 입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모두 하얀색이다. 나무 위 같은 곳으로 잘 올라가며, 슬퍼하며 눈물을 흘릴 때에는 늙고도 추한 모습이다. 날카로...
하늘 세계를 다스리는 가장 강력하고 지위가 높은 것으로 그 부하로 신하와 군대를 거느리고 있다. 이 신하와 군대들은 각종 신비로운 힘을 갖고 있는 데다가 비, 천둥, 벼락, 구름 등을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어서 매우 강력하다. 보통 임금님과 같은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중장년 남자나 남자 노인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마찬 가지로 고귀한 신분으로 신비로운 힘을...
사람의 머리와 똑같이 생긴 우박이다. 눈, 코, 입 등도 선명하고 정확하게 모양이 나타나 있다고 한다. 이것이 땅에 떨어진 그 자리에서는 얼마지나지 않아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따라서 이 우박이 우수수 쏟아지면, 그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죽는 무서운 일이나, 큰 난리, 참혹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1625년, 창성 땅에서 발견된 ...
등에 커다란 날개 달린 여자의 모습으로, 길다란 창을 들고 있다. 아홉 등급으로 높고 낮은 직위를 가진 무리를 이루고 있어 많은 숫자가 활동하는데, 세상의 악을 내쫓고, 착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날개를 이용해서 하늘로 날아갈 수 있으며, 사는 곳도 하늘이다. 매우 용맹하게 잘 싸운다. 그 성품도 극히 착하고 의롭다. 안정복이 쓴 "천학문답"에 기록되...
털이 듬성듬성 나 있는 모양의 호랑이 같은 것으로, 털이 빠진 부분의 가죽은 징그럽게 생겼다. 매우 포악하고 무서우며 날쌔고 가죽도 두껍고 잘 견디는 편이어서 사냥하기가 매우 어렵다. 어지간히 뛰어난 사냥꾼 조차도 총알이 명중 했는데 바로 죽지 않는 것을 보면 겁을 먹고 도망친다. 함경도 지역에서 한 마리가 400명의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고 하는데, ...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