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다. 모든 면에서 사람과 같으나 몸의 어딘가에 반드시 비늘이 있다고 한다. 조선 초 기록인 “동국여지승람”에서 당시 조사 되었던 각 지역별 설화, 전설을 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괴물은 용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고전에서는 예로부터 용이 임금의 상징이라든가, 용이 승천한다든가, 용이 비를 내리게 한다든가, 아주 옛날에 용을 길...
주로 폭포아래의 맑은 물 깊숙한 곳에 사는 말모양의 동물로 보통 말보다는 상당히 크다. 추측해 보자면, 그 달리고 뛰는 속도는 보통 말 보다 비할 바 없이 뛰어나다. 그러나 그 기세가 너무나 맹렬하기 때문에 격렬하게 물밖으로 나와서 나돌아다닐 때에는 주변을 짓밟아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 반대로 사람이 길들이면 훌륭한 말이 되어 물밖에서 보통 말처럼 ...
파란색 불꽃 모양으로 굴러다니듯 움직인다. 작게는 반딧불 크기이나, 굴러다닐 때 마다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어서 작은 항아리 정도의 크기로 커질 수도 있다. 이것이 사람에게 달려 들어 해를 끼치면, 살갗에 죽을 정도로 심한 병에 걸릴 수 있다. 마을을 지키는 신령인 서낭 또는 성황신(城隍神)의 자리를 빼앗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이것에게 제사를 지내 주면 더...
하늘을 날아다니는 높이가 사람 키의 여섯 일곱 배 정도의 이상한 것인데, 호리병 모양으로 위가 뾰족하고 아래가 커다랗고, 색깔은 붉은 색이다. 그 붉은 빛의 자국을 붉은 색 천처럼 길게 남긴다. 불타는 듯한 빛을 내며 움직일 때 대포 소리처럼 커다란 소리를 낸다. 이 소리가 매우 커서 땅을 뒤흔드는데, 이어져서 소리가 울려서 북 치는듯 요란하게 울릴 때도 ...
스스로 움직이는 커다란 나무로 보통 버드나무와 비슷한 종류이다. 그러나 움직이는 사례는 거의 없으며 꼭 필요할 때에만 조금 움직인다거나 한 두 발 걸어간다거나 하는 정도로 짐작된다. 253년에 지금의 신라 시조의 사당 앞에 경주 땅에서 나타났다. “삼국사기”에 나온다. * 걸어 다니고 움직이는 버드나무처럼 상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활발하게 움...
말과 비슷한 짐승인데, 크지 않은 뿔이 돋아나 있고, 그 자태가 매우 아름답다. 말과는 달리 보통 깊숙한 동굴이나 땅 밑의 토굴 속에서 사는데 하늘을 날 수 있기도 하며, 뛰어난 사람이라면 길들여 타고 다닐 수 있다. 이때 이 말을 다루는 채찍에는 옥편(玉鞭), 즉 옥으로된 채찍을 쓴다. 이 말이 날아오르는 것은 날개짓으로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람...
몸의 크기가 이상한 새이다 자라서 알을 낳을 때 쯤의 크기는 몸길이가 사람 손가락 크기 보다도 작다. 버들잎처럼 작다고 되어 있으므로 크기가 작고 길쭉할 것이다. 하지만 이 새가 낳은 알에서 태어난 어린 새는 큼직한 늙은 갈가마귀 만한 크기로 제법 크다. 빛깔은 다섯 가지 색깔로 찬란하게 빛나서 화려하고 아름답다.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불길한 새로 친다. ...
산 봉우리와 구름에서 걸쳐 나타나는 것으로 그 모습이 수백 수천 수만의 사람 같은 형체인데, 하늘에 나타나는 형체가 여러 가지로 바뀌기도 한다. 이것을 보려고 애쓰는 도를 닦는 사람들은 이것을 신령스럽고 성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이것이 나타난 곳 근처에는 다섯 색깔의 구름이 나타나며 빛이 멀리까지 뿜어 나와 7일 낮 7일 밤 동안 빛난다고 한다. 신라 정신...
학과 같은 것이다. 그 깃털로 사람의 눈 앞을 가리면 사람에게 한 순간에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광경이 보인다고 한다. 다섯 마리가 무리 지어 다니며 성스러운 깨달음을 갖고 있는 것이다. 신라의 신효거사가 공주에서 이것을 본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나와 있는데, 신효거사는 짐승을 사냥하려다가 깃털로 눈을 가린 뒤 사람을 보니 사람과 짐승이 같게 보여서 함부로...
까마귀와 같은 것인데 사람처럼 말을 할 줄 안다. 그런데 사람에게 지혜와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깊은 산속에서 살다가 가끔 사람에게 나타난다. “삼국유사”에서 지통이 출가했을 때 낭지에게 찾아가 제자가 되라는 말을 해 주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 “삼국유사”에는 사람에게 지혜를 주는 현명한 까마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금갑” 항목...
큰 두꺼비의 일종으로 울타리 아래의 구덩이 같이 사람과 가까운 곳에서 살며, 사람이 버리는 음식 따위를 먹고 산다. 크기는 자라 크기 정도까지 커지며, 수명은 매우 긴 편이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을 정도로 순하며, 자신에게 밥을 준 사람의 은혜를 알기도 한다. 다른 짐승을 제압하기 위해 흰 색의 빛을 내뿜는 연기 같은 것을 쏘아 낼 수가 있는데, 모락모락...
후투티, 오디 새와 비슷한 산새인데 그와는 다르게 부리가 길고 검다. "엽인족항"이라는 이름은 그 울음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붙인 것이다. 산에서 사는 것인데, 가끔 사람들이 사는 성 안으로 떼지어 올 때가 있다. 그러면 불길한 것으로 여긴다. 이 새는 "병조(兵鳥)"라고 하여, 군사들이 싸우는 일을 암시하는 새, 또는 병졸처럼 싸우는 새라고 한다.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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